‘백년의 유산’ 최원영, 센스 있는 애드리브로 매력 발산

기사 등록 2013-03-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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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 출연 중인 최원영이 애드리브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9회 방송분에서 최원영(김철규 역)은 맞선녀 심이영(마홍주 역)에게 “운동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몸매는..”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앞으로 내밀었다. 여기까지는 대본에 있는 내용. 이어 최원영은 몸을 돌리며 자신이 들었던 엄지손가락을 관자놀이 근처로 가져가 돌렸다. 안하무인인 마홍주를 대하는 김철규의 속마음을 애드리브로 표현한 것.

또한 20회 방송에서는 김철규가 자신만큼 외로운 인생을 살았던 마홍주의 모습을 떠올리며 침대에 앉아 큐브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랑하는 사람과 강제로 이혼하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람과의 결혼을 결심해야 하는 김철규의 심리 상태를 위해 최원영이 직접 대본에도 없던 소품을 소도구팀에 의뢰해 애드리브로 승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최원영은 작은 신 하나도 연구하고 고민하며 자신의 캐릭터 김철규를 입체적으로 표현, 매 장면마다 숨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최원영이 매 회 다양한 애드리브로 촬영장의 활력을 주고 있다. 소소한 씬이라도 허투루 넘기는 일이 없이 연기에 강약을 조절하며 찌질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은 부분에서도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들이 캐릭터를 더욱 매력 있게 만드는 것 같고 시청자들도 이런 섬세한 연기 때문에 김철규 캐릭터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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