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혼성듀오 토끼굴, 어쿠스틱 매력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기사 등록 2014-05-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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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신예 혼성 듀오 밴드 토끼굴(Rabbit Hole)이 첫 번째 미니 음반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첫 번째 미니 음반을 발표한 토끼굴은 로(Lo)와 닥터 쿤(Dr. Kun)으로 구성된 밴드로, 포크와 팝에 기반을 둔 어쿠스틱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룹명인 토끼굴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라는 뜻.

토끼굴의 데뷔 음반 타이틀곡 ‘생긴다’는 토끼굴의 음악적 컬러라고 할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포크에 스윙 재즈적인 어법이 가미된 곡이다. 20~30대 도시 미혼 남녀들의 꿈과 욕망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생긴다’의 뮤직비디오는 브라운아이드소울(Brown Eyed Soul)과 빅스(VIXX)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송원영이 맡았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개그맨 윤형빈과 송영길 등이 찬조 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음반의 두 번째 수록곡 ‘어릴 적 사진’은 거대한 공업단지로 바뀐 어릴 적 아름다운 해변에 관한 기록이다. 사라져버린 유년기의 바닷가 놀이터를 추억하며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어릴 적 삶의 흔적들을 돌아본다. 세 번째 곡 ‘풋사과 향기’는 철모르던 날 풋사랑에 관한 사랑스러운 추억담으로 풋풋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경쾌한 폴카 리듬에 실어 표현했다.

마지막 트랙 ‘사랑이’는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절절한 가사와 보컬에 담아 표현한 발라드 곡으로, 가슴 아픈 내용을 담은 슬로우 템포를 통해 토끼굴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다.

토끼굴의 멤버 로와 닥터 쿤은 같은 대학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10년부터 밴드활동 및 뮤지컬 음악작업을 했고, 2013년 토끼굴을 결성했다. 로는 보컬과 베이스기타,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하며 닥터 쿤은 보컬과 드럼, 어쿠스틱 기타와 다양한 퍼커션을 연주했다. 또 프로듀서 그이는 토끼굴에서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했으며 포크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피아노 연주 앨범 ‘La Strada’를 발표한 뮤지션이다.

 

최현호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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