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 '운빨로맨스' 류준열, '응답 저주' 벗어나 빛을 보다
기사 등록 2016-06-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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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응답의 저주'라는 말이 방송가를 떠돈다. 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이 줄줄이 후속작에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해 생겨난 말이다.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던 정은지는 차기작으로 KBS '트로트의 연인', '발칙하게 고고'의 주연으로 발탁됐지만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정은지와 호흡을 맞췄던 서인국 또한 KBS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에 출연했지만 낮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했다.
이어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 또한 차기작 SBS '너희들을 포위됐다'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지 못했고 정우는 영화 '쎄시봉'에 도전했지만 기분 좋은 흥행을 이루지 못했다.
이쯤 되면 '응답의 저주'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 가장 최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의 혜리, 류준열 또한 '응팔'이 끝난 후 후속작을 결정하며 '응답 저주 벗어나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6일 종영된 SBS '딴따라'에 주연으로 등장했던 혜리는 믿고보는 배우 지성과의 호흡에도 불구하고 연기력 논란으로 고충을 겪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덕선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인지 '딴따라' 속 정그린을 연기한 혜리가 어색해 보이기만 했다. 결국 '딴따라'는 시청률 꼴찌를 기록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이 같은 상황 속 최초로 '응답의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기미가 보이는 배우가 있다. 바로 '운빨로맨스' 제수호 역의 류준열이다.
'운빨로맨스'는 '로코'의 여왕 황정음과 '응팔'의 대세남 류준열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운빨로맨스'가 방송되기 전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들 중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물은 없었다. 이에 '운빨로맨스'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을 터.
기대에 부응하듯 '운빨로맨스'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류준열은 드라마 초반 발음 논란과 살짝 어색한 느낌의 연기로 시청자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시청률이 줄곧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있다.
'응팔'에서 보여준 '츤데레' 김정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자리잡아 '운빨로맨스'의 제수호는 여심을 제대로 저격 중이다.
수학, 과학만 사랑하고 연애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로봇' 감정의 제수호가 심보늬(황정음 분)을 만나며 점점 마음을 표현하고 '찌질남'으로 그려질 법한 제수호 캐릭터를 류준열만의 매력으로 '마성남'을 탄생시켰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은 황정음을 품에 안으며 나는 당신의 부적이니 눈 앞에서 사라지지 말라며 돌직구 대사를 내뱉어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응답하라 1988' 이후 류준열의 진가가 점점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운빨로맨스'. 남자 주인공의 활약에 따라 시청자들을 좌지우지하게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류준열은 단연 만족 이상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류준열이 '응답 저주'를 완전히 깨고 '응팔' 이상의 파급력을 제대로 입증 할 수 있을지 매주 수,목 방송되는 '운빨로맨스'를 통해 확인해보자.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SBS제공)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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