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 못살아' 최지우vs윤상현 대체 누구말이 맞는거야

기사 등록 2011-09-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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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윤상현-최지우의 이혼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둘로 나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게시판이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초반 드라마 기획단계서부터 변호사부부의 이혼 소송 중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이 논란이 될 것이라는 부분은 예고됐지만 생각보다 훨씬 시청자게시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논란의 쟁점은 이은재(최지우 분)과 연형우(윤상현 분)의 이혼 소송에 있어서 '누가 더 많이 잘못했는가'에 있다. 초반에는 털털한 듯 보였으나 갈수록 예민하고 히스테리컬한 부인 최지우에게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은 듯 하였으나, 남자가 경제문제는 뒷전이고 부인에게 자세한 설명도 안 하면서 마냥 이해하라고 강요하며 다른 사람이 늘 우선순위인 남편 윤상현에게도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 두 가지 의견은 한 쪽이 불륜 등으로 확실히 유책배우자라고 못을 박기에는 어려워 게시판이 뜨거워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여태까지 드라마 속의 이혼 이야기들은 남녀 한 쪽이 불륜을 저지른다거나, 회복 불능의 빚을 지거나, 상식 이하의 시댁 또는 친정 식구를 가지고 있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진행되어 한 쪽을 완벽한 악역으로 몰고 갔던 반면에 이번 ‘지고는 못살아’의 경우는 실제 우리 이웃, 친구, 친척들의 이혼이야기처럼 어쩌면 참고 넘겼을 수도 있을 문제, 결혼 전에는 좋아하던 특징이 결혼 후에 싫어졌다던가 하는 문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성격을 바탕으로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착한 남편이라고 윤상현을 두둔한다거나, 그 동안 실제적으로 경제를 책임진 가장의 역할을 맡아온 최지우가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이 간과된 것 같다고 최지우를 지지하는 시청자 의견들끼리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고는 못살아’는 더욱더 치열해질 이 부부의 이혼소송 싸움이 전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재작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에 맞서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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