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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남규리 “액션신 촬영, 묘한 쾌감 느낀다”

기사 등록 2013-06-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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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무정도시’를 통해 액션 장면을 촬영하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남규리는 지난 6월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프리즘 공단 내 촬영장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의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액션 신이 많은 것에 대해 “액션 장면을 촬영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있다. 묘한 쾌감이 드는 걸 보니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경찰로서 마약조직에 잠입수사를 하던 중 중간 보스인 정시현(정경호 분)을 사랑하게 되는 윤수민 역을 맡았다.

윤수민은 언더커버 임무로 교도소에서 이진숙(김유미 분)에 접근하기 위해 그를 보호하기 위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규리는 “제가 보이는 것과 다르게 운동신경도 좋고 밤을 며칠간 새도 괜찮다. 지금도 촬영하면서 밤을 새고 있다. 액션 신을 3일 동안 찍는데 정말 길게 찍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번은 액션장면을 촬영하다가 머리를 방바닥에 가격 당했는데 몸이 갑자기 안 움직였다. 왼쪽 눈이 안 떠져서 그대로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며 “그렇게 한번 겪으니까 몸이 말을 안 듣고 반항하게 된다. 뜬금없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때 운동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규리는 또 “액션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멍이 들고 다치기도 하지만 제가 해볼 수 없었던 것들, 특히 무대에서도 하지 못한 제 감춰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이어 “제가 좋아하는 것을 드라마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무정도시’는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분투하는 경찰과 거대 마약 조직의 대결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