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조영수, 허각 첫인상 “힙합하는 친구인줄”

기사 등록 2011-08-19 09:4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조영수,허각.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작곡가 조영수가 ‘슈퍼스타K’ 시즌2의 우승자 허각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조영수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린 ‘스타오디션 30초의 승부 출간 기념 콘서트’에서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헐렁한 티셔츠 차림이라 힙합을 하는 친구인 줄 알았다”고 허각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이에 허각 역시 당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셔츠와 모자를 떠올리며, “좋은 기운을 줄 것 같다며 옷과 모자를 주변에서 서로 달라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조영수는 이날 5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오디션 통과 비법에 대해 설명, 책의 내용을 인용하며 자신의 경험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그와 동반 출연한 허각과 장재인도 자신이 겪은 오디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조영수는 책을 쓴 동기를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상업적이고 대중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안타까운 친구들을 보면서 무언가 알려주고 싶어 펜을 들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30초의 승부’를 책 제목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오디션을 하다 보면 심사위원들도 지치기 마련이다. 숨겨진 옥석 같은 친구들을 놓치기도 한다. 때문에 참가자는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심사위원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타고난 것이 가장 크지만 이를 만회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노래를 녹음해서 타인을 평가하듯 냉정하게 분석해야 발전이 있다”고 노래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 말했다. 장재인 역시 “자신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조영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감과 선곡이라며, 시선처리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자신에게 맞는 노래를 고르는 것이 오디션 통과의 필수 과정으로 꼽았다.

오디션의 선배로 자리한 허각은 오디션 통과 비법에 대해 “무조건 많이 듣고 많이 불렀다”며 “계속해서 부르고 연습해 내 노래로 만들었다. 오디션에서 내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목소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재인은 “긴장하지 않으려고 ‘하던대로 하자’라고 생각했다”면서 “가사 전달과 감성적인 부분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스타오디션 30초의 승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오디션 지침서로, 오디션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시는 많은 지원자들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예선부터 본선까지 오디션 전 과정을 세세하게 다루며 오디션에서의 금기사항, 지역 예선에서 통과를 부르는 필수 조건과 오디션 볼 때 피해야 할 노래 TOP9 등 실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또 허각, 김지수, 김그림, 이보라, 박보람, 조형우, 셰인 등과의 인터뷰가 수록,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의 뒷이야기와 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오디션 관련 정보도 들어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