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탐구]반환점 돈 '감격시대', 15회부터 새로운 시작입니다

기사 등록 2014-03-04 17:1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요?

막강한 경쟁작이었던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했다. 시청자를 유입할 수 있는 그야말로 '기회'다. 상하이에서 제 2막을 열었고, 타이틀롤인 남녀의 오해도 풀렸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이제 시작이다.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야외 세트장에서는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김진수, 연출 김정규 안준용, 이하 감격시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현중, 임수향, 김성오, 송재림 등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촬영 진행 상황을 비롯한 뒷이야기, 소감 등을 밝혔다.

먼저 김현중은 회를 거듭할수록 쏟아지는 연기력 호평에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솔직히 다른 점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전보다 현재가 뭐든지 향상돼야 한다는 건 맞는 것 같다. 오히려 즐기ㄹ고 노력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김현중은 또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어서 더욱 자연스럽고 몰입 역시 잘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를 높였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 연기는 물론, 아버지를 잃고 목놓아 우는 눈물 연기와 복수를 다짐하는 매정한 모습까지 방영 전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제작진 역시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라며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친구라고 느꼈고 감격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연기력에서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은 김현중. 이제는 시청률만 잡으면 금상첨화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은 "방영 전부터 시청률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됐고,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며 "시대극이라고 해서 '감격시대'를 노후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시대에 맞는 로맨스와 볼거리들이 많으니 5분 이상 보시고 판단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현중의 귀띔처럼 '감격시대'의 로맨스는 15회를 기점으로 불이 붙는다. 가야(임수향 분)와 정태(김현중 분)의 오해가 풀렸기에 이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수향 역시 "가야와 정태의 오해가 풀렸기 때문에 이 부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좀 더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이날 10회부터 이뤄진 작가 교체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중은 "드라마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한 조치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미 캐릭터에 녹아들어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배우들 역시 문제 될 것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오도 "대본에 충실히 표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통해 모든 인물들의 삶의 목적이 설명된 것 같다. 이후 이야기에 집중해서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수향과 송재림 역시 "5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이 있었기에 작가 교체가 됐다고 해서 큰 이질감은 없었다"며 "현실적인 괴리감도 덜하다"고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커지고 있는 '감격시대' 제작진과 연기자들. 이들의 당부가 고스란히 안방에 전해져 시청률 반등, 수목극 1위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시작'인 '감격시대' 15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용인(경기도)=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