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시카고 타자기' 임수정X유아인, '내일 그대와' 부진 딛고 부활할까

기사 등록 2017-04-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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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믿고보는 배우' 임수정과 유아인이 뭉쳤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말이다.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임수정과 1년 만에 유아인이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시카고 타자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 때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의 만남을 그린 드라마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의 진수완 작가와 '아름다운 나의 신부', '공항 가는 길'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이슈데일리DB

지난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임수정은 수의사이자 작가 덕후계의 레전드로 한때는 한세주의 열혈 팬이었지만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안티 팬으로 돌변하는 전설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유아인이 나선다. 그는 슬럼프에 빠진 스타 작가 한세주로 분한다.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세련된 매너와 젠틀한 모습을 뽐내는 인물이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써내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단 한 문장도 쓰지 못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최근 영화 '사도'(2014), '베테랑'(2015)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유아인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 등의 전작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진수완 작가와 '황진이', '공항 가는 길'등 섬세하면서도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줬던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진=이슈데일리DB

여기에 고경표, 곽시양, 강홍석, 조우진, 천호진, 정수경, 조경숙 등 탄탄한 주, 조연급 라인업이 작품을 풍성하게 한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쳐 그야말로 막강한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터리하고도 매력적인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로맨스 혹한기'를 맞았던 전작 '내일 그대와'의 부진을 딛고 tvN 금토극에 봄바람을 몰고올 수 있을지 첫 방송을 기대해본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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