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꿀TIP]백화점-홈쇼핑, 같은 제품인데 왜 가격이 다를까?

기사 등록 2017-02-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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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 홈 쇼핑에서 파는 건 정품이 아니다?

같은 회사의 똑같은 모델명.그런데 왜,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를까? 홈 쇼핑·양판점·백화점 제품은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백화점용, 양판점용, 홈 쇼핑용이 따로 생산된다. 다양한 회사의 전자 제품을 모아 파는 양판점과 홈 쇼핑업체 역시 가전 회사의 또 다른 고객. 전자 회사에 전용 제품을 공급해달라고 요구한다. 때문에 내구성이나 부품의 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외관 소재를 달리하거나 부가 기능을 줄인 이른바 '전용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 불필요한 기능 등을 없애 단가를 낮추는 식이다. 결론적으로, 양판점, 홈 쇼핑, 백화점 모두 똑같은 정품. 핵심 부품이 같아서 기본 품질도 비슷하다. 가격을 중시한다면 부가 기능이 빠진 양판점이나 홈 쇼핑 제품을, 부가 기능을 선호할 경우, 백화점 제품을 사는 게 합리적인 소비 방법이다.

▶ '독한 애칭'이 유행하는 이유

요즘 유행하는 화장품은 대부분 애칭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예전엔 원료나 성분을 앞세운 영어 단어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웠다면, 최근엔 악마, 마귀할멈, 호랑이, 돼지, 몬스터 등으로 애칭이 세지고 있다. 강한 단어를 붙인 제품이 잘 팔린다는 건데, 욕이나 통증 등의 단어를 사용해 극단적인 경험을 강조한 독한 애칭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센 애칭 제품의 인기 비결은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가 좋은 건 기본이고 오래 기억에 남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애칭만 들어도 제품 이미지를 금세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메뉴판'의 진화

최근 종이 메뉴판이 사라지고 그 자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키오스크를 활용한 '전자 메뉴판'이 차지하고 있다. 손님은 종업원을 부르지 않아도 돼 편하고, 식당 입장에선 메뉴가 바뀔 때마다 쉽게 수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거기에 음식에 대한 정보도 풍성히 담을 수 있고, 주문을 잘못 받는 실수도 막을 수 있다. 사용법이 낯선 중장년층에겐 거부감이 높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주문이 익숙하거나 혼자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의 경우, 전자 메뉴판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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