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매력 만점 '버블티' 만들기 도전! '바리스타 체험기' 2편
기사 등록 2016-04-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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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직접 발로 뛰며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는 정신을 지향하는 스마트&벤처 미디어 이슈데일리. 이번에는 이슈데일리 기자가 버블티 음료 만들기에 도전했다.
▶ [기자가 간다]매력만점 버블티 만들기 도전 바리스타 체험기 2편! 이번 편에서는 버블 밀크티를 완성시키는 과정과 카라멜 마끼아또를 추가로 제조해 봤다. <편집자 주>
어느 정도 차가워진 펄은 약 2큰 술의 양을 컵에 담은 후 달달함을 위해 시럽을 기호에 맞게 넣는다. 필자가 만들려는 음료는 ‘버블 밀크티’. 밀크티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 우유를 150ml정도 붓고 시원함을 위해 얼음 4알 정도를 함께 넣는다. 이후 티 원액을 우유에 조금 못 미치는 양, 혹은 우유와 비슷한 양 정도로 붓고 컵을 채우면 된다.
타피오카를 삶고 티를 우려내는 시간 외에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음료를 완성시킬 수 있다. 가정에서 제조해 마시기에 굉장히 간편해 보여 개인적으로도 재료를 구입해 만들어보고픈 욕심이 들었다.
모든 재료가 담긴 컵을 이후 실링머신에 넣으면 완제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플라스틱 컵을 원형에 걸쳐놓으면 곧바로 기계가 움직이면서 컵을 안으로 가져가 실링처리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음료 제조 과정보다 해당 마무리 작업이 까다롭게 느껴졌다. 사실 이 작업을 하며 생각보다 빠른 기계의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음료를 잘못 걸쳐 쏟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또 이 실링머신 안의 온도는 굉장히 고온이기 때문에 재빨리 손을 떼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게 순조롭고도 어설펐던 제조과정을 거친 후 완성된 버블 밀크티를 후배 기자에게 건네 봤다. ‘오늘의 마루타는 너다’라는 생각으로 삐져나오는 웃음을 애써 감추고 대답을 기다렸다. 필자의 첫 버블티를 몇 모금 쭉 들이키고는 “음~ 맛있는데요?”라는 후배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완벽한 재료라는 ‘밥상’에 제조과정이라는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지만 내심 뿌듯했다.
버블티가 순조롭게 만들어진 후 가게 안의 메뉴판을 보니 커피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버블티 하나만 만들고 가게를 나서기에는 아쉬움이 남아(라고 쓴 후 ‘내가 마시고 싶어서’라고 읽는다) 달달한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들어봤다.
아득한 과거, 나름 세 번의 카페 알바를 해 본 실력을 떠올리며 자신만만하게 머신으로 원두를 갈아 샷부터 내렸다. 그 사이 컵의 맨 밑에 카라멜 소스와 시럽을 깔고 얼음을 채운 후 우유를 3/4 지점까지 붓는다.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샷의 한 방울까지 아낌없이 받아낸 후 우유 위에 부어주면 완성이다. 카페마다 추구하는 레시피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이 곳의 레시피는 이렇다.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요즘, 온라인을 통해 레시피도, 재료를 구하는 것도 더는 어렵지 않아 한 번쯤,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만한 일인 것 같다. 따뜻한 날씨가 5월을 향해가며 점차 후텁지근해지려 한다. 매일 시원한 음료가 절실해지는 요맘때 ‘홈 카페’에 이색 메뉴 버블티를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장소&도움말 제공=논현동 오렌지 티)
▶ [기자가 간다]매력만점 버블티 만들기 도전 바리스타 체험기 2편! 이번 편에서는 버블 밀크티를 완성시키는 과정과 카라멜 마끼아또를 추가로 제조해 봤다. <편집자 주>
어느 정도 차가워진 펄은 약 2큰 술의 양을 컵에 담은 후 달달함을 위해 시럽을 기호에 맞게 넣는다. 필자가 만들려는 음료는 ‘버블 밀크티’. 밀크티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 우유를 150ml정도 붓고 시원함을 위해 얼음 4알 정도를 함께 넣는다. 이후 티 원액을 우유에 조금 못 미치는 양, 혹은 우유와 비슷한 양 정도로 붓고 컵을 채우면 된다.
타피오카를 삶고 티를 우려내는 시간 외에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음료를 완성시킬 수 있다. 가정에서 제조해 마시기에 굉장히 간편해 보여 개인적으로도 재료를 구입해 만들어보고픈 욕심이 들었다.
모든 재료가 담긴 컵을 이후 실링머신에 넣으면 완제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플라스틱 컵을 원형에 걸쳐놓으면 곧바로 기계가 움직이면서 컵을 안으로 가져가 실링처리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음료 제조 과정보다 해당 마무리 작업이 까다롭게 느껴졌다. 사실 이 작업을 하며 생각보다 빠른 기계의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음료를 잘못 걸쳐 쏟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또 이 실링머신 안의 온도는 굉장히 고온이기 때문에 재빨리 손을 떼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게 순조롭고도 어설펐던 제조과정을 거친 후 완성된 버블 밀크티를 후배 기자에게 건네 봤다. ‘오늘의 마루타는 너다’라는 생각으로 삐져나오는 웃음을 애써 감추고 대답을 기다렸다. 필자의 첫 버블티를 몇 모금 쭉 들이키고는 “음~ 맛있는데요?”라는 후배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완벽한 재료라는 ‘밥상’에 제조과정이라는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지만 내심 뿌듯했다.
버블티가 순조롭게 만들어진 후 가게 안의 메뉴판을 보니 커피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버블티 하나만 만들고 가게를 나서기에는 아쉬움이 남아(라고 쓴 후 ‘내가 마시고 싶어서’라고 읽는다) 달달한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들어봤다.
아득한 과거, 나름 세 번의 카페 알바를 해 본 실력을 떠올리며 자신만만하게 머신으로 원두를 갈아 샷부터 내렸다. 그 사이 컵의 맨 밑에 카라멜 소스와 시럽을 깔고 얼음을 채운 후 우유를 3/4 지점까지 붓는다.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샷의 한 방울까지 아낌없이 받아낸 후 우유 위에 부어주면 완성이다. 카페마다 추구하는 레시피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이 곳의 레시피는 이렇다.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요즘, 온라인을 통해 레시피도, 재료를 구하는 것도 더는 어렵지 않아 한 번쯤,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만한 일인 것 같다. 따뜻한 날씨가 5월을 향해가며 점차 후텁지근해지려 한다. 매일 시원한 음료가 절실해지는 요맘때 ‘홈 카페’에 이색 메뉴 버블티를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장소&도움말 제공=논현동 오렌지 티)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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