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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제작자, 한선화에 러브콜 "다시 호흡 맞추고파"

기사 등록 2013-03-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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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한선화가 연기돌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26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한선화가 예상보다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촬영장에서 선-후배 사이에서 분위기도 잘 살려줘서 너무 좋았다"며 "중간에 시크릿의 해외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출연횟수가 적어 많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음엔 더 좋은 역으로 출연해 줬으면 좋겠다"며 "다시 작업하고 싶은 아이돌그룹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한선화는 첫 정극 도전이었음에도 불구, 극 캐릭터와 완벽히 동화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극 중 이태백(진구)의 여동생이자 여배우를 꿈꾸는 내레이터 모델 이소란 역을 맡은 그는 수다스럽고 오지랖이 넓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아울러 배우 못지 않은 발성과 대사 전달력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극 초반, 첫 연기 도전이었던 만큼 그의 연기력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한선화는 보란 듯이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내공을 선보였고, 이에 시청자들은 걸그룹 멤버 한선화가 아닌 연기자 한선화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저조한 시청률 속에서 한선화라는 굵직한 연기돌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광고천재 이태백'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요와 예능, 그리고 연기 분야까지 섭렵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을 찾을 지 사뭇 기대된다.

한편 한선화가 속한 시크릿은 올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