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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손예진, 검사-아내-손녀 '카멜레온' 연기 '호평'

기사 등록 2013-06-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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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손예진의 극중 다양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손예진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놓치지 않는 열혈 검사 조해우로 분해 강단 있는 강력부 검사의 모습과 함께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모습, 귀엽고 매력 있는 아내, 손녀의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평소 털털하고 애교 있는 성격으로 촬영장에서도 그 매력을 뽐내고 있는 손예진은 이번 역을 소화하며 그 모습을 극 중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해우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한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의 앞이나, 남편 준영(하석진 분)의 앞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 조해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장난스럽거나 애교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랑스럽다'라고 느끼게끔 한다.

하지만 이내 사건 현장에 들어서는 검사 조해우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눈빛이 변한다. 그는 매섭고 날카로운 눈빛에 비장함마저 감도는 표정, 작은 것 하나에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그의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 행동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조해우의 모습이 아닌 카리스마 섞인 강렬함으로 돌변한 강력부 열혈 검사 조해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렇게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 내다가도 첫사랑에 아파하고 흔들리는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손예진은 이렇듯 한 작품 속에서 검사로서의 카리스마, 한 남자의 아내로서의 사랑스러움, 대기업 회장의 손녀로서의 귀여움까지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여야 하는 조해우라는 캐릭터를 과하지 않게 정돈되면서도 차분하게 그려가며 시청자들에게 공감 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예진의 눈물연기, 역시 눈물의 여왕",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 역시 아름답다", "귀여운 역도 검사 역도 다 잘 어울려", "손예진 오열하는 장면에서 함께 울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상어'는 이수의 복수가 구체화 돼가며 긴장감과 빠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