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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김남길-손예진-하석진 한 자리에..삼각멜로 불 붙었다

기사 등록 2013-06-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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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상어' 속 삼각 러브라인이 제대로 불 붙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김남길 손예진 하석진이 한 자리에 모여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날 방송에선 술 자리를 갖게 된 이수(김남길 분)와 해우(손예진 분), 그리고 준영(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해우가 오키나와를 방문, 이수가 살아 있는 것을 알게 된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이뤄져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수에게는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한편, 이수에게는 견제하는 모습의 준영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더욱이 동수(이시언 분)가 계속해서 이수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통에 어색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술 자리에서도 해우의 의심은 끝이 없었다. 이수에게 "그림, 물고기와 이야기 하지 말고 사람 친구를 사귀라"는 동수의 조언을 듣고는 "그림을 좋아하느냐"면서 "특히 좋아하는 화가가 있느냐"고 묻는 해우다. 앞서 그는 수현(이수혁 분)에게 이수와 관련된 뒷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준영과 해우는 자리에 나서 둘 만의 산책에 나섰다. 준영은 이 때 "만약 이수가 살아 있다면, 우리 둘은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해우는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사람은 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체를 숨기는 이수와 그런 그를 의심하는 해우, 둘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감지한 준영까지, 향후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