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큐브엔터테인먼트 간다..비스트-포미닛과 한솥밥

기사 등록 2013-05-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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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비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랜 동반자와 두 번째 시작을 앞둔 지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13년의 봄, 새로운 출발선 앞에 비와 홍승성, 함께 서 있있다"고 비와의 전속 계약 체결을 알렸다.

홍 대표는 "비를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시켰던 저와 비는 지난 날의 화려했던 역사 속의 페이지는 과감하게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며 "비는 그를 향한 여러 제의들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굳은 의지로 저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심장으로 손을 마주잡는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제의들을 뒤로 한 채 그런 의리로써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또 연습생 시절부터 항상 10년 뒤까지 내다보며 오늘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친구, 비의 동반자로서의 하루하루를 준비하려 한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이로써 비는 10년 만에 홍승성 대표와 손을 잡았고, 비스트와 포미닛을 비롯해 지나 비투비 노지훈 김기리 등과 한솥밥을 먹게됐다. 그는 오는 7월 전역 해 새로운 둥지에서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아래는 홍승성 대표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홍승성입니다
저의 오랜 동반자와의 두 번째 시작을 앞둔 지금,언제나 모든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건강과 봄햇살처럼 따스한 사랑이 가득한 봄이기를 기원합니다. 저에게 있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함은 따뜻한 기억이고,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이며 도전입니다.

특히,2002년 5월은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첫 걸음이 된 비의 데뷔무대가 있었던 때로 저에게는 생각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봄의 기억입니다. 그 이후로 여러 해의 반짝이는 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지내오며 점점 발전해가는 서로의 모습에 행복해 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의 봄,새로운 출발선 앞에 비와 홍승성, 함께 서 있습니다.

처음 비를 무대에 올려 세우며 오늘날의 그를 예감했던 그 때와는 또 다른 차원의 서포트로 세계무대 속의 비, Rain, 그리고 정지훈을 또 한번 우뚝 서게 하리라는 자신감의 근원입니다. 아티스트가스스로에게 가장 혹독하고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고,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비의 천성은 지난 세월그를 지켜 봐 온 제작자이자 친구로서 늘 감탄을 마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가수이자 배우, 프로듀서로 그간 수 많은 '최초'의 수식어에 이름을 올렸던 비, 한계를 모르는 비의저력은 그의 세계적인 엔터테이너 인생 제2의 서막이 열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금 확인하실 수있을 것입니다.

11여년 전,10대의 끝자락에서 타오르는 눈빛의 소년을 만났습니다.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지독할만치 열심히 할 줄 밖에 모르는 그에게서 언젠가 세상을 울릴 호랑이의 거친 포효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그 호랑이는 이제30대가 되어 치열한 야생의 들판에서도 왕좌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를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시켰던 저와 비는 지난 날의 화려했던 역사 속의 페이지는 과감하게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합니다. 비는 그를 향한 여러 제의들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굳은 의지로 저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심장으로 손을 마주 잡으려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제의들을 뒤로 한 채 그런 의리로써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바입니다.또한 연습생 시절부터 항상 10년 뒤까지 내다보며 오늘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친구, 비의 동반자로서의 하루하루를 준비하려 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 비에게 쏟아 주신 끊임없는 사랑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걸음마다 사회에 유산을 남기는 아름다운 행보를 약속합니다. 앞으로도 전심으로 진심을 다하는, 당신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험한 길도 마다 않고 같이 걸어주심에 늘 감사 드립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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