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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딸 학대 소식에 소름돋는 분노연기

기사 등록 2014-03-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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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이지아가 그간 보인 부드러운 은수의 이미지와 상반된 분노에 찬 모습을 보이며 소름 돋는 연기력을 펼쳤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3회에서는 이지아가 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 남편 송창의(태원)의 현재 아내인 손여은(채린)이 자신의 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지아는 여자로서의 삶을 사느라 딸을 소홀히 했던 자신에 대한 자책과 함께 손여은과 전 시댁식구들을 향한 울분을 터트렸다.

이지아의 열연은 빛났다. 소리를 지르며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전남편을 향한 강한 실망감으로 제어할 수 없는 분노를 가까스로 누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이지아가 보여준 분노와 서글픔이 함께 공존하는 감정연기는 은수의 아픔을 완벽하게 표현, 공감을 일으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지아가 출연하는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