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향기' '텐트키스', '자전거키스' 달달해진 이동욱-김선아

기사 등록 2011-08-20 23: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여인의향기-키스.jpg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이동욱과 김선아가 '텐트키스'와 '자전거키스'를 선보이며 달콤한 사랑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에서 강지욱(이동욱 분)과 이연재(김선아 분)는 새로운 여행상품 기획을 위해 완도를 찾아 캠핑과 자전거 여행 등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앞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지욱과 연재는 완도에서 특산물인 전복을 따며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대자연을 배경으로 캠핑과 자전거 여행을 마음껏 즐기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이들의 캠핑장면은 색달랐다. 텐트 치는 궂은 일은 연재가 도맡아 하고 있었던 것. 이에 연재가 투덜대자 지욱은 "텐트 한번도 안쳐봤다"고 답해 곱게 자란 티를 냈다.

이때 파혼한 세경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세경은 지욱이 연재와 함께 완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심에 불이 붙었다. 세경이 "(파혼 이유가) 고작 이연재 때문이었냐"고 묻자 지욱은 "어떤 이유든 당신한테 설명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하고 끊었다.

모닥불을 지피고 밤이 깊어 연재가 서울로 떠나려고 하자 지욱은 연재에게 "나랑 같이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며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연재는 경험해본 적없는 로맨틱한 상황에 멍한 표정이었다. 지욱은 신사답게 차에서 잠을 청했고 연재는 텐트에서 자려고 했지만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쉽게 잠들 수 없었다. 때마침 텐트 안에 벌레가 들어왔고 이를 무서워한 연재가 벌레를 핑계로 같이 텐트에서 자자고 졸랐다.

일본여행에 이어 또 다시 같은 공간에 있게 된 두사람은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기에 텐트 안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 텐트가 무너져 '로맨틱'에서 '코메디'로 급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자연의 풍광을 배경으로 자전거 데이트 망중한에 빠졌다. 자전거를 못타는 연재를 앞에 태우고 서로를 마주본 채였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밤에 못다한 키스를 이어갔다.

한편 연재는 즐거운 데이트의 끝무렵 심한 복부쪽 통증을 느꼈다.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사랑을 택한 당연한 결과였다. 연재는 지욱에게 그냥 배가 아픈 것이라며 웃으며 안심을 시켰다. 연재가 암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지욱은 그저 먹은 것이 잘못되어 배탈이 났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박상준기자 sjstudi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