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수현 "대체 네 정체가 무엇이냐?"

기사 등록 2012-02-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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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수현이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함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김수현은 2월 2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0회에서 월(한가인 분)의 모습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연우의 기억으로 괴로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훤(김수현 분)은 월과 같이 있을수록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월의 서찰에서 느껴지는 연우의 흔적은 그의 혼란함을 가중시켰다.

그는 연우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로 월을 데려갔다. 월도 마찬가지로 과거 기억의 편린을 떠올렸다.

훤은 "이것도 신(神)기로 보았느냐? 대체 네 정체가 무엇이냐"며 "나를 정말 모르겠느냐, 정말 나를 만난적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훤을 향해 월은 "전하는 제게서 누구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까, 연우 그분입니까? 허나 소녀는 그 분이 아닙니다"고 답했다.

훤은 월의 대답에 애써 감정을 추스르며 "너 따위가 무엇이기에 나를..감히 나를.."이라 말하면서도 끝내 '혼란스럽게 하느냐'는 말을 삼키고 만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염려하는 월을 향해 더이상 선을 넘지 말것을 명했다.

연우에 대한 그리움에 내뱉은 눈물섞인 훤의 오열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월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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