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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이장우 "손창민 걸어오는 것만 봐도 무서워"

기사 등록 2011-1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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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이장우가 선배 손창민과의 부자연기에 대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장우는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청주시청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 중에서 손창민 선배에게 많이 맞는다. 현재 재미있고 두렵게 감정이입해서 잘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장우는 “촬영할 때 손창민 선배께서 정말로 때려주신다. 그래서 감정이입도 많이 되고 있다. 이제는 멀리서 걸어오는 것만 봐도 너무 무섭다”며 “극 중에서는 차갑지만 실제로는 장난도 잘 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악역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감독님이 더 싸가지 없고, 더 비꼬고, 더 무시하라고 주문을 하시기 때문에 그대로 하고 있다”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이장우는 극 중 틱장애를 앓고 있는 ‘서인우’를 연기하는 고충을 묻자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틱장애에게 속한다. 드라마는 보여져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과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힘든 연기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가진 것 아무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은 야구밖에 없지만 자신감만은 세상 최고인 2군 야구 선수 김영광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누구에게나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는 윤재인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좌절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