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논란된 영상, 前여자친구와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것”

기사 등록 2016-09-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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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가수 정준영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몰래 카메라 촬영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정준영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키게 돼 진심을 사과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나를 고소했던 여성은 전 여자친구이며, 현재는 연인이 아니지만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논란이 된 영상은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으로 바로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 조사 당시 영상을 촬영하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검찰에 송치됐지만 여성분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고,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달 24일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사실은 지난 23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준영이 여자친구 관계였던 여성 A씨와 성관계 중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경찰에 고소한 것이다. A씨는 며칠 뒤 고소를 취하했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촬영에 합의한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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