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네오트로트의 최고봉' 인우기획, 이번엔 양지원이다!

기사 등록 2014-01-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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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트로트 신동'의 컴백에 음악 팬들이 관심이 쏠렸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양지원이 그 주인공이다.

양지원은 지난 4, 5일 각각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신곡 '아야야'의 무대를 펼쳤다. 맛깔나는 가창력은 물론 이른바 '미어캣' 포인트 안무로 흥겨움을 더했다.


이는 곧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쾌거로 이어졌고, 최근 침체된 트로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 역시 이끌어냈다.

양지원 13세 나이로 트로트계 데뷔, 지난 2009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최대 레코드사인 콜롬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4년 동안의 일본 활동으로 현지에서 엔카 가수로 자리매김한 그야말로 '트로트 신동'이다.


특히 장윤정, 박현빈, 윙크, 홍원빈, 최영철 등 유수한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인우프로덕션에서 내놓은 또 하나의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인우프로덕션은 전통적인 트로트 리듬에 하우스,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서양 대중음악의 요소를 접목한 퓨전 트로트 '네오-트로트(Neo-Trot)' 계의 최고봉. 지난 2004년 '어머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장윤정을 만들어냈고, 이후 박현빈, 윙크 등을 차례로 성공시켰다.

때문에 양지원의 등장 역시 가요계 안팎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아야야'는 장윤정의 '올래' '꽃' '짠짜라' '초혼' 등을 만든 작곡가 임강현의 작품으로, 이별의 아픔을 경쾌하게 표현한 트로트의 새로운 장르인 슈가트로트(Sugar Trot)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펑키와 폴카 리듬을 접목, 정통 트로트 멜로디에 중국 현악기 고쟁이 어우러진 세련된 편곡이 양지원의 보컬과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흥을 높인다.

최근 신세대 트로트 가수의 활동이 적었던 만큼 양지원의 등장은 2014년 '트로트 부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우프로덕션과 양지원의 호흡, 활약이 기대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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