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전재홍 감독 "'살인재능' 3500만원으로 만들었다"

기사 등록 2015-07-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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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전재홍 감독이 전 재산 3500만원으로 '살인재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7월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전재홍 감독, 김범준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살인재능' 언론배급시사가 진행됐다.



이날 전재홍 감독은 "3500만원이라는 예산으로 영화를 찍었다. 제 통장에 있는 돈이고 영화를 찍으려고 모은 돈도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 감독은 "4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제 이름을 치면 기사가 많이 나온다.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약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연 내가 재능이 있을까란 고민이 들어서 해외 갔다가 탕진한 후에 들어오려고 했다. 어떤 이들은 자아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내 자신을 찾는 일은 영화를 찍는 일 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이 작품이 더 개인적으로 느껴진다. 규모는 작지만 제가 느꼈던 걸 처음으로 소화시킨 것 같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살인재능'은 모든 것을 잃은 순간, 죽이는 재능에 눈을 뜬 남자가 점점 쾌락과 욕망에 중독된 악마가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스릴러 작품.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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