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황정민, "다시 태어나면 배우 안해"...왜?

기사 등록 2015-07-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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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은선기자] '힐링캠프' 황정민이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는 500명의 MC와 게스트 황정민의 사상 최초 500대1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황정민은 '인생을 리셋하고 싶다'는 MC가 써 놓은 종이를 보고 "나도 다시 태어나면 배우 안하고 싶다. 이 힘든걸 다시 하냐. 노 탱큐다"며 "개인적으로 나무 만지는거 좋아해서 목수를 꿈꿨다. 그래서 전공을 배우로 안하고 무대 미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은 "내가 잘하는게 배우 말고 없을까 하고 고민을 했다. 정말 잘하는 게 분명히 있을 것 이라고 저는 갈망한다. 그게 뭐일까 하는 걸로.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레슨도 하고 배우고 한다. 그러니깐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황정민은 "저는 인간 황정민 삶에 배우 삶이 침투하면 배우를 안 할 것이다. 저는 제 삶이 중요하다. 물론 30대는 너무 치열하게 했다. 연기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10년 내내 했다"며 "근데 어느 순간 나한테는 중압감과 모든 것들이 오는데 진짜 단 한순간에 종이 한 장 차이로 바뀌더라. 생각에 차이다. 황정민을 아는 사람이라면 '연기 잘하냐'고 물으면 잘한다고 하는데 욕심내지 말고 좀 즐기자 싶었다. 그리고 40대가 되면서 굉장히 즐기면서 재밌게 하고 있다"고 삶을 치열하게 살기 보다는 즐기면서 살라고 충고했다.

 

홍은선기자 mint_p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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