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미세스 캅 2', 김성령-김희애 간접 연기 대결로 기대감 높아진다

기사 등록 2016-03-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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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SBS '미세스 캅 2'가 5일 첫 방송된다. 배우 김성령은 '미세스 캅 2'에 출연하며 고윤정 역을 맡았다.

'미세스 캅 2'는 SBS '미세스 캅'의 속편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전편인 '미세스 캅'은 김희애가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김희애는 경찰로서는 100점 만점이지만 엄마로써는 0점인 최영진 역을 연기했다.

김희애는 전작 JTBC '밀회'를 통해 고혹적인 중년 여성 오혜원 역을 열연, 호평을 받았다. 당시 김희애는 유아인과 금기된 사랑을 과하지 않게 표현해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그해 연말 개그맨 김영철이 오혜원을 패러디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던 셈.

하지만 김희애는 약 1년 3개월 여 만에 선택한 '미세스 캅'을 통해 전작과 전혀 다른 면모를 보였다. 최영진은 오혜원과 다르게 우아하지 않았고 부자도 아니었으며 털털한 성격의 인물이었지만 김희애는 연기력으로 최영진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성령의 연기 행보는 김희애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김성령은 지난해 종영한 MBC '여왕의 꽃'에서 세상에 짓밟히지 않겠다고 독하게 다짐한 레나정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당시 김성령은 짙은 화장과 날카로운 눈매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령이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고윤정은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해외 유학파 경찰이다. 여기까지는 김성령이 연기한 레나정 역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고윤정이라는 캐릭터는 사주와 관상, 손금에 통달했으며 사건 회의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등 엉뚱하다. 성격이 정 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성령의 연기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만큼 뛰어나다. 이런 김성령의 연기력으로 고윤정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령은 김희애와의 간접적인 연기력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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