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 못살아' 윤상현 리얼한 엄살 연기에 진짜 간호사도 헷갈려

기사 등록 2011-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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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윤상현이 '엄살'연기에 지나치게 몰입해 진짜 간호사마저 착각하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윤상현은 극중 주사를 맞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로 팔에 주사 바늘을 꽂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윤상현은 촬영장에서 너무도 리얼한 '엄살' 연기를 펼쳐 현직 간호사마저 헷갈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장면은 은재(최지우 분)가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트라우마가 겹쳐 앓아 누운 형우(윤상현 분)을 병원에 데리고 가는 내용. 당시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서울시립서북병원을 섭외했고 극 중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서북병원의 간호사를 섭외했다.

윤상현 역시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팔에 주사를 맞는 것을 수락했다. 그러나 윤상현의 주사를 맞기 싫어하며 비명을 지르는 엄살 연기가 지나치게 리얼했던게 문제. 대본 내용을 전혀 모르는 간호사는 진짜로 아픈 건지 연기를 하는 건지 구분을 하지 못해 수차례 NG가 났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몇 차례 NG후에야 윤상현의 비명이 연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간호사가 바로 바늘을 윤상현의 팔에 찌르며 촬영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윤상현과 최지우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를 이해 못하고 어긋나는 아픔을 잘 묘사해 기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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