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박기웅 “주원-진세연 사이에서 반전연기 선사할 것” 각오

기사 등록 2012-05-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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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박기웅이 미소가 아름다운 완소 선생님으로 분한 첫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박기웅은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5월 30일 첫 방송되는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한국 아이들을 사랑하는 일본인 교사 슌지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극중 슌지는 부드럽다 못해 온순하지만, 사무라이의 아들답게 몸속에는 강인한 피가 흐르는 인물이다.

박기웅은 “실제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금세 친해지는 편”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전남 소록도 등지에서 열혈 촬영 중인 그는 ‘소록도의 완소 선생님’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아역 배우들에게 인기 만점이라는 후문.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반전은 있다. 슌지는 사랑하는 여인 목단(진세연 분)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남자가 둘도 없는 절친 이강토(주원 분)이라는 사실에 아파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변화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박기웅은 앞서 드라마 ‘추노’, 영화 ‘최종병기 활’ 등에서도 부드러운 외모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소름 돋는 악인본색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다. ‘각시탈’에서 그가 선보일 반전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기웅은 “슌지는 한국인 보모를 끔찍하게 챙기고 한국 아이들을 가르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부드러운 인물이다. 그러나 ‘각시탈’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강토와 한 여인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서 많이 변할 것 같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려내는 게 나의 몫이다”고 밝혀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연기를 보여줄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블록버스터급 대작이다. 한국 드라마 환경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돌입, 방영 시작 전 많은 촬영분을 확보해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적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은 물론이고, 이름 없는 영웅 각시탈의 길을 택하게 된 강토, 그에게 목숨도 불사한 사랑을 보내는 여인 목단,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슌지의 애절한 멜로가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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