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김명민, 뛰는 포스 장난아니었다” 마라톤 실력 극찬

기사 등록 2011-12-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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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스포츠 해설가이자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배우 김명민의 달리기 실력에 극찬했다.
 
이봉주는 12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드림캡쳐) 제작보고회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봉주는 “이번 영화에서 카메오로 잠깐 등장한다. 김명민과 같이 시합을 뛰다가 윙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연기 하면서 김명민을 바라볼 때 많이 고생한 것이 눈에 보였다. 당시 촬영할 때 날씨가 정말 추웠는데 짧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마라토너의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 메이커의 존재에 대해 이봉주는 “내가 선수생활 할 때 2시간 10분에서 7분대를 기록했는데 요즘 선수들은 3분대에 육박한다. 이런 점만 봐도 페이스 메이커가 없으면 그런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다. 꼭 필요한 존재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봉주는 “김명민이 실제로도 페이스 메이커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뛰시는 포스를 봤는데 장난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30km까지만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한편 김명민은 평생을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페이스 메이커지만, 30km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달리는 마라토너 주만호 역을 맡았다.

 

최준용기자 enstjs@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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