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원티드' 김아중, 넋 놓게 보게 만드는 몰입의 여왕

기사 등록 2016-06-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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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원티드'의 김아중이 첫번째 미션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방송한 SBS '원티드'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은 퀵으로 배달 온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날 정혜인은 방송을 통해 아들의 납치 사건을 알렸지만, 범인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자 초조해했다.

정혜인은 아들의 납치에도 관심없고 돈밖에 모르는 남편 송정호(박해준 분), 감정 없이 아이의 납치를 시청률의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은 동욱(엄태웅 분), 주위 사람을 아무도 믿지 못하며 더 날카롭고 예민해져갔다.

퀵으로 미션이 배달 온 순간 정혜인은 재빨리 내려가 퀵 배달자를 사수하려 했다. 퀵 배달한 남자는 정혜인을 뿌리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려 했지만 마침 나타난 매니저 경훈(배유람 분)에 의해 잡혔다.

미션은 '차 트렁크 안에 있는 물건을 맞추는 것'이었다. '원티드' 팀은 SNS, 형사 협조를 구해 유괴 사건을 해결하려 했다.

같은 시각 차승인(지현우 분)은 아프리카 BJ 납치사건 범인이 박세영이란 남자임을 알았다. 여러 번 BJ들에게 접근해 변태 짓을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차를 돌려 차승인은 박세영의 집에 갔지만 박세영은 이미 자살한 후였다.

정혜인은 아들을 데려간 남자가 자살했다는 전화를 받고 혼비백산으로 달려갔다. 박세영이란 남자의 집에는 정혜인의 사진으로 가득한 벽면, 원망하는 글귀들이 발견됐다. 또 현우로부터 살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정혜인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정신 차리고, 차승인과 함께 동행했다.

범인의 방에 있던 영수증과 현우의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기차 소리를 조합해 인천의 항구쪽으로 향했다. 동욱과 '원티드' 제작팀 역시, 연우신(박효주 분)의 취재력으로 알아낸 사진 속 장소로 향했는데 도착지는 혜인-승인과 같았다.

그 장소에서 찾은 차 안 트렁크에는 사람이 있었고, 현우인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을 내렸다.

'장르물'에서 강세를 보였던 김아중은 이번에도 극의 중심에 서서 이끌어갔다. 진두지휘하며 시청자들을 끌고 가는 속도감에는, 그 만의 탄탄한 연기력이 바탕이 됐다. 첫방송 시청률은 5.9%로 동시간대 최하위로 출발했지만, 김아중의 드라마 같은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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