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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손예진, 복잡한 운명 속에 펼쳐진 섬세한 연기 '눈길'

기사 등록 2013-06-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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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손예진이 김남길과 얽힌 운명적 사건에 고뇌하는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6월 11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해우(손예진 분)가 12년 전의 뺑소니 사고와 얽힌 자신의 입장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우는 이날 남편 준영(하석진 분)과 책방을 찾아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준영은 해우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에 해우는 12년 전 뺑소니 사고를 낸 사람은 이수(김남길 분)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 분)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 조의선(김규철 분)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해우는 이에 “입증할 증거는 없지만 정황은 그렇다”며 준영에게 “다행인건가”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연관됐지만 연결점이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계속해서 걸리는 마음에 아파했으며, 준영은 그런 해우를 오히려 대견스럽게 여기며 위로했다.

하지만 해우는 계속되는 의문과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며, 복잡한 운명 앞에 놓인 상황을 두고 괴로워했다.

이날 손예진은 복잡한 과거에 흔들리는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특히 사랑했던 사람의 가족과 자신의 가족이 얽힌 운명적인 사고 속에 서있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수는 해우의 핸드폰으로 동생 이현(남보라 분)에게 전화를 걸어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감추는 안타까움을 보여줬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