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채비’ 유선 “고두심-김성균에게 대본 들고 찾아 갔다”

기사 등록 2017-10-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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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유선이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제작보고회에 참석,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유선은 “자극적인 영화가 극장가에 주를 이루고 있다. 비현실이 주는 판타지가 있지만, 우리네 삶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공감 속에서 울림을 주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라면서 “그런 생각을 가질 즈음 ‘채비’ 시나리오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누나 역할에 저를 생각했다고 하시더라. 운 좋게 제일 먼저 대본을 받게 됐다”라며 “대본을 받고 당연히 엄마, 동생 역할에 배우들을 연상하지 않나. 제가 진심으로만 대하는 성격인데 고두심 선생님은 존경심과 엄마처럼 느껴졌다. 대본을 읽으면서 엄마 역할에 떠오르는 유일한 분이 고두심 선생님이라 대본을 들고 찾아갔다”라고 전했다.

또 유선은 “김성균은 전작에서 뭔가 부족해서 ‘다음 작품에선 꼭 만나야한다’라고 무언의 약속을 했다”라며 “(천의 얼굴이고 믿음과 신뢰가 가는 배우지 않나.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나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김성균 분)와 그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머지않은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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