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정려원, 20-30대 마음 훔칠까

기사 등록 2012-11-05 16:3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드라마.jpg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이 드디어 오늘(5일) 포문을 연다. 김명민과 정려원을 앞세운 이 드라마가 침체기였던 SBS 드라마국의 새로운 시청률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의 제왕’은 돈을 중시하는 외주제작사 대표와 명작드라마를 외치는 신인 작가, 타협을 모르는 배우들이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경쟁작 MBC ‘마의’와 KBS2 ‘울랄라부부’와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작품이다.

‘마의’와 ‘울랄라부부’는 각각 사극과 주부층을 공략한 드라마로 젊은 20-30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는 무리수다. 하지만 ‘드라마의 제왕’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드라마의 제작 현장을 담아냄으로써 젊은 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인업 또한 젊은 층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김명민, 정려원, 최시원, 그리고 특별출연하는 박신혜까지 이들이 선보일 패기 넘치는 연기에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김명민은 극중 비열, 야비, 뻔뻔함의 대명사인 악명 높은 드라마 제작사 대표 앤서니김으로 분한다. 앞서 그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나와 가장 근접한 이야기인만큼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악랄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를 어떻게 표현할지, 또 ‘베토벤 바이러스’ 속 강마에와는 어떤 차별점을 두며 연기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드라마 보조 작가 이고은 역으로 김명민과 시종일관 부딪히는 연기를 선보일 정려원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이미 전작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인정 받은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까칠함의 대명사 한류스타 강현민으로 등장하는 최시원, 그리고 앤서니의 옛 연인이자 톱배우 성민아로 분한 오지은이 더해져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과연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의 제왕’이 시청률과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월화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기자 jwon04@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