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 이태곤, 독화살 맞고 절벽에서 추락 '절체절명'

기사 등록 2011-06-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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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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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이 임호에 의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25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광개토대왕’에서는 담덕(이태곤 분, 훗날 광개토대왕)과 후연의 황태자 모용보(임호 분)의 갈등을 그렸다.

고구려에 전후배상을 하겠다는 거짓약속으로 사신으로 온 모용보는 이날 고구려 왕 이련을 기만하는 한편, 짐짓 화해하는 척 하며 담망(정태우 분) 왕자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담덕은 모용보의 속셈이 의심스러워 이 자리에 동행하고, 혹 음식에 독을 넣은 것이 아닌 지 면밀히 주시했다.

하지만 모용보의 부하 풍발(정호근 분)은 음식이 아닌 선물로 준비한 피리에 독을 발라 담덕과 담낭에게 건넸다.

처소로 돌아온 담덕은 무심코 피리를 불어보려 했지만 우연히 그를 발견한 도영(장신영 분)이 만류했다. 적장이 선물한 피리 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겠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도영의 말에 담덕은 피리를 궐 안 연못에 던져 버렸다. 다음날 담덕은 연못 안 물고기들이 모두 죽었다는 소식에 모용보를 의심하고, 한달음에 친 형인 담낭의 처소로 향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독이 묻은 피리를 선물 받았던 형님의 안위를 걱정했기 때문.

다행히도 담낭은 피리를 불지 않았고, 무사했다. 담덕은 이번에는 모용보를 찾아갔다. 모용보는 무사한 담덕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이내 평온을 되찾았다.

담덕은 천연덕스럽게 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하며 모용보에게 피리를 건넸다. 모용보는 독이 묻은 피리로 판단 기겁했다. 담덕은 완강히 저항하는 모용보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독살하려고 했음을 확신하고 분노를 표현했다. 급기야 담덕은 모용보에게 박치기까지 하고 말았다.

일국의 황태자들 간의 소란에 궐 안이 뒤집어 졌음은 물론이었다. 이내 두 황태자들의 갈등을 해결하려 고구려 대신들이 나타났다. 이 과정서 풍발은 담덕이 들고 온 피리는 독이 묻지 않은 담낭의 피리였음를 간파 했다.

풍발은 자신이 직접 피리를 불어 결백을 증명했다.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 담덕은 변방 국경으로 쫒겨나게 됐다.

위기에서 벗어난 모용보는 담덕을 완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풍발이 이끄는 자객들을 보냈다. 담덕은 변방 책성으로 향하는 도중 풍발의 자객단과 맞서게 됐다. 결국 담덕은 풍발이 쏜 독화살에 맞아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됐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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