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나 좀 살려주면 안돼?" 폭풍 오열

기사 등록 2011-08-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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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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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김선아의 애절한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21일 방송된 SBS ‘여인의 향기’에서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은 김선아의 눈물겨운 노력이 그려졌다.

이날 연재(김선아 분)는 중학교 때부터 단짝 친구 혜원(사현진)과 술을 마시게 됐다.

혜원은 결혼하게 될 집안이 볼품없음을 토로하며 재력가 지욱과 만나는 연재에게 부러움을 표현했다.

연재는 혜원에게 “난 네가 더 부럽다”라며 “나는 결혼도 할 수 없고, 아이도 낳을 수 없고, 아무런 미래도 꿈꿀 수 없다”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혜원은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지만 연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방황하게 됐다.

길을 걷던 연재는 자신의 주치의이자 절친인 은석(엄기준 분)의 집에 찾아갔다. 연재는 은석에게 “나 좀 살려주면 안돼? 제발 나 좀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오열하며 사정했다.

은석은 오열하는 연재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같이 흐느꼈다. 이 과정서 김선아의 눈물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암환자의 복잡한 심경을 현실감 있이 그려냈다. 또 엄기준 역시 자신의 환자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김선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과 재미, 메시지와 유쾌함을 안겨주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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