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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헐크의 새로운 변신 '매력 발산'

기사 등록 2012-04-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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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어벤져스’에서 헐크가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는 4일 만에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즈 중 괴력을 지닌 녹색 괴물 헐크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헐크는 이미 지난 2003년 개봉한 ‘헐크’와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를 통해 독립적인 캐릭터로 이름을 알려왔다.

헐크는 실험 도중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평범한 과학자 브루스 배너에서 괴력을 가진 괴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앞선 영화들은 헐크로 변신하기 전 브루스 배너의 모습에 집중한 나머지 헐크의 매력이 100% 드러나지 않은 아쉬움이 컸다.

‘어벤져스’에서 헐크는 새롭게 태어났다. 모션 캡쳐 기술을 이용해 헐크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그대로 재현하며, 특별한 무기도 없이 맨몸 하나로 도심을 누비며 단숨에 적들을 해치우는 액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액션 장면 뿐만 아니라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유머 코드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악의 신 로키를 집어던지는 일명 ‘로키 패대기’ 장면은 ‘어벤져스’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네티즌들은 “전지전능 헐크” “헐크 하나면 우주정복 할 듯, 이렇게 강할 줄이야” “헐크, 헐크 하기에 궁금해서 봤습니다. 정말 웃을 수 밖에 없더군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등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군단이 등장해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