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송강호-김성리-송하윤-김영광

기사 등록 2017-07-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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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쇼박스, JYP 엔터테인먼트, 와이드에스컴퍼니 제공, 이슈데일리 DB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송강호 (김지영 기자)
점잖으셨고 신사다웠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어떠한 질문들에도 젠틀한 답변을 하셨다. 노래를 잘 못 부른다고 '택시운전사'에서 나오는 모습이 최선이라며 웃는 모습, 평소엔 별 다르게 하는 것 없어도 시간이 잘 간다며 동네 산책 정도 한다는 말에도 여유가 넘쳤다. 인터뷰는 편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듯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송강호 씨는 "~입니다" "~습니다"체를 사용하셔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 김성리 (전예슬 기자)
'프듀2'가 끝난지 한참이 지난 후 만난 김성리. 포토타임 후 짧게 영상을 촬영했는데 적극적으로 임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진행 본능(?)과 함께 유쾌한 면모도 있어 당시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인터뷰를 진행하면 자신을 포장하려는 모습은 금방 들키기 쉬운데, 김성리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 인상 깊었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곧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 송하윤 (전예슬 기자)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다. 주먹보다 작은 얼굴에 깜짝 놀라 인터뷰 시작 전, 나도 모르게 "얼굴이 정말 작으세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진중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답변을 하다 눈물이 눈가에 그렁그렁 맺히기도 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애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 송하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김영광 (김지영 기자)
인터뷰를 하고 정말 달라보이는 연예인 중 한 명. 물론 좋은 이미지며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리는 중이다. 이토록 그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줄 몰랐다. 김영광을 비롯한 이런 배우들을 만날 때면 내 생활도 반성하게 된다. '나는 이토록 열심히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나도 이런 사람이 돼야지' 하는 생각이 인터뷰 내내 들었고 반성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가 연기에 임할때는 단 한 장면이라도 허투로 넘어가는 법이 없었으며 그럼에도 더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가 오롯이 느껴졌다. 이런 말을 할 때면 두 눈이 반짝이기에 거짓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다.
더불어 인터뷰 중 숨키려고 했지만 실패한 내 사투리를 알아차리고 먼저 "경상도 분이세요?"라고 물어본 순간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눈물)

 

김지영기자 b3315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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