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 담담한 감정연기로 눈물샘 자극

기사 등록 2015-08-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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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배우 이시영이 절절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OCN 토일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이시영은 내유외강의 엘리트 형사 차윤미 역을 맡고있는 이시영은 믿고 의지했던 연인이자 동료인 형식(박해준 분)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형식과 깊은 인연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미 형식이 경찰 내부 정보를 그림자 조직에 빼돌린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있던 윤미는 정의로웠던 형식의 과거를 그리워하며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윤미는 형식에게 “고등학교 때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잡아준 형사 아저씨가 있었다. 세상 모든 나쁜 사람들과 혼자 맞서 싸우는 영웅처럼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미는 “선배, 그때로 돌아와 줘.”라는 한 마디로 그 형사가 형식임을 알렸다.

또한 형식은 서진기를 잡으러 찾아온 윤미에게 “앞으로 절대 머리로 얼굴 가리고 다니지 마. 네 얼굴 예쁘니까.”라며 과거에 윤미와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음을 시사했다. 사채업을 했던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항상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고등학생 윤미에게 건넨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이에 윤미는 지금까지 감쳐왔던 뼈아픈 속내를 눈물로 대신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시영은 윤미의 아픈 과거와 상처를 세심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특히 담담하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부분은 오히려 윤미가 차마 말하지 못했던 슬픔을 극대화했다.

한편,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한 남자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제이와이드 컴퍼니]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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