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 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자유 작사 29-

기사 등록 2016-10-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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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이예선 작사가 평 →가사로 너무 짧다. 전체적으로 보강이 필요하다. 역시 소준환 내용을 참 잘 이끌어냈다.

'낮이면 니 생각에 추억 속을 걷는다 이 부분과 '아파도 웃어내니까 서로가 아픈 줄 모르나봐' 아주 탁월한 가사다. 꼭 가지고 가야 하는 가사다. 프로도 나오기 힘든 가사다.

1-1과 1-2 말수가 같아야 하는데 맞지 않다. 1-1과 1-2 말수 맞추고 중간사비를 만들어 준 후 사비로 넘어가는게 자연스럽다. 또 후렴이 약하다. 오히려 후렴이 중간사비 느낌이다. 사비에 임팩트가 없다.



이예선 작사가 평 →내용이 평범하다. 가사로 선택 받기 힘들다. 어디가 초입인지 사비가 어디인지 구분이 안된다. 이런 구성이면 리듬과 멜로디가 다 바뀌어야 한다. 포인트 없이 흐르는 노래다. 반복성이 떨어져서 흐르는 노래로 가야 한다. 이런 노래는 좋은 곡이 나오기 힘들다.



이예선 작사가 평 →템포가 있는 노래 가사다. 그런데 함축성이 조금 더 필요하다. 마지막 '내속도 맘도몰라 그댄 난 혼자 짝사랑중' 여긴 트로트 같다. 노래 장르를 확실히 정한 후 가사를 흔들림 없이 써야한다.



이예선 작사가 평 →'사랑한단 말은 곧 미안해가 되고' 이 가사가 포인트다. 이 가사를 반복 변형으로 적용해 사비로 녹여내야 한다. 사비가 난해하다. 조금 더 포인트가 필요하다. 앞부분은 안정감을 가지고 함축하고 뒷부분은 포인트와 반복을 줘야 한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독자여러분들 중 작사가 궁금한 분들의 질문도 받습니다. 질문은 ent@issuedaily.com으로 하면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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