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안석환 "송강에게 줬던 5만원, 11배로 돌아왔다"

기사 등록 2012-01-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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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안석환이 무명시절 송강호에게 베푼 후배사랑을 공개했다.

1월 18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안석환, 박철민, 한상진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석환은 같은 송강호, 김윤석, 송새벽, 양희경, 문성근 등과 같은 연극단 출신임을 밝히며 송강호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안석환은 "송강호가 영화 '넘버3' 직전까지 독서실에서 기거했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했고 나도 단역 배우로 활동해 경제력이 넉넉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송강호가 안쓰러운 마음에 지갑에 있는 10만원 중 5만원을 건내주며 밥을 먹으라고 도와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후 김뢰하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송강호와 만났다. 송강호는 당시 이야기를 하며 고맙다며 나에게 돈을 주려고 하더라"며 "나는 거절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셔츠 안에 5만원 짜리 10장과 1만원짜리 5장이 들어있더라. 당시 금액의 11배로 돌아왔다"고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안석환이 이미숙과 키스신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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