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한(恨)과 혼(魂)이 담긴 '하얀나비' 팔세토창법과 국악의 접목

기사 등록 2011-07-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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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조관우가 부르는 국악풍의 '하얀나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탈락자가 결정되는 3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여섯번 째 차례인 조관우는 국악풍으로 편곡된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선보였다. 조관우는 “내가 살아온 인생, 역경, 아픔을 호흡으로 열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창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조관우는 "흑인 음악에 영가가 있다면 한국에는 국악의 한이 있다"고 했다. 조관우는 그 한의 정서를 '하얀나비'에 제대로 담아냈다.

이날 조관우는 팔세토 창법과 국악풍의 편곡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소름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조관우가 전달하는 한맺힘을 느껴보고자 눈을 감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노래를 부른 조관우도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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