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최시원, 능청+뻔뻔 코믹 연기 '제대로 물 올랐다'

기사 등록 2012-11-26 23:0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최시원.jpg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물오른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의 활기를 더했다.

11월 26일 오후 방송한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현민(최시원 분)이 ‘경성의 아침’에서 교체될 위기에 처했다.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자신의 드라마를 위해 작가, 배우가 교체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SBC 남국장(권해효 분)에게 시간을 달라고 사정했고 남국장은 3일 간의 시간을 줬다.

앤서니 김, 강현민 등 월드프로덕션 직원들은 함께 모여 위기를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이 때 강현민이 모친(박준금 분)과 통화를 했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앤서니 김은 위기를 극복할 시나리오를 생각해냈다.

앤서니 김은 강현민이 저녁 회식 도중 어머니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들었고 술을 먹었음에도 운전대를 잡고 응급실로 향하던 중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사건을 꾸몄다.

강현민은 앤서니 김의 제안에 신이 난 듯 하다가도 기자들과 대중들 앞에서 불쌍한 눈빛으로 울먹이고, 사죄하는 등 진지와 코믹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은 철없고 돈만 좋아하는 톱스타 강현민 역을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엄숙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터넷에서 자신의 기사와 댓글, 사진을 찾아보며 자아도취에 빠진 연기는 그 동안 진지한 면모가 강했던 최시원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며 코믹연기에 완벽히 젖어든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현민의 모친으로 박준금이 등장해 철없는 톱스타 엄마 역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