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김태용 감독 "이원근의 알 수 없는 눈빛, 매력적"

기사 등록 2016-12-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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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태용 감독이 이원근을 오디션에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김태용 감독,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김태용 감독은 "'여교사' 속 구도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재하는, 소년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인물이다. 남성미가 있어서 선생님이 반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가 아닌,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섹슈얼한 것 보다는 알 수 없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악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도 이원근의 눈빛을 보면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것들이 영화에 잘 녹았다. 그 모습들이 또 섹슈얼하게 이어졌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원근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자기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월 4일 개봉.

(사진=박은비 기자)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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