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 ‘무림학교’ 저조한 시청률? 그럼에도 기대되는 이유

기사 등록 2016-01-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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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가 지난 11일 첫 방송됐다. 이날 ‘무림학교’는 5.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하이틴 드라마에 ‘무림’이라는 소재를 접목했기 때문에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윤시우(이현우 분), 심순덕(서예지 분), 왕치앙(홍빈 분), 황선아(정유진 분)의 첫 만남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젊은세대의 청춘스타들과 액션의 만남은 신선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이현우, 능청스러운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한 서예지, ‘연기돌’로 첫 도전한 홍빈과 떠오르는 새로운 기대주 정유진 4인방의 연기가 결합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무림학교’ 제작진의 남다른 자신감 또한 돋보였다. “보시는 분들이 기존에 있던 다른 드라마들이 생각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이소연 PD의 말처럼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색깔의 캐릭터와 설정으로 ‘무림학교’만의 브랜드를 다졌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의 척도는 수치를 나타내는 시청률이 전부가 아니다. 탄탄한 사전 준비와 여유로운 제작 환경 덕분에 허투루 지나가는 장면이 없을 만큼 매 순간 공을 들이고 있는 ‘무림학교’는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면을 담아내며 큰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를 헤쳐 나가며 함께 성장하는 무림 청춘들의 모습은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사진=KBS2 '무림학교' 캡처)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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