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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로페즈, SK와이번즈 유니폼 입는다..40만 달러에 계약

기사 등록 2012-0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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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SK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Aquilino Lopez, 37세)를 영입했다.

SK와이번즈 측은 "지난 1월 4일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를 계약금 5만달러, 연봉35만달러(총액 4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로페즈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간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서 활동하면서29승24패 방어율3.88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14승으로 최다 승리투수와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원 소속구단인 KIA타이거즈는 지난 2일 로페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를 신청했고, 이에 SK는 지난해 12월 31일로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브라이언 고든 대신 로페즈를 영입하게 됐다.

이로써 로페즈는 4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게 됐으며, SK는 지난해 12월 15일 영입한 오른손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와 함께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편, SK는 브라이언 고든을 한국야구위원회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