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밀정' 다음 韓 박스오피스 2위...추석 연휴 흐름타나

기사 등록 2016-09-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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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추석 명절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이하 '고산자')는 지난 16일 536개의 상영관을 통해 12만 43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85만 9508명의 관객 발걸음을 끌어당긴 '밀정', 2위는 22만 4026명을 모은 '벤허', 3위는 16만 1221명의 '매그니피센트7'가 각각 순위를 남겼다.

'고산자'는 비록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4위를 기록했지만, 한국 영화들 가운데는 '밀정'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67만 9037명.

같은 날 개봉한 '밀정'과 함께 실존 인물을 재구성한 시대극의 저력을 과시 중인 '고산자'는 영화의 고전적인 색채가 우리 민족 고유의 대 명절인 추석의 분위기와 어울려 관객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한편 '고산자'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강우석 감독의 20번째 연출작으로, 차승원의 새로운 내면연기를 엿볼 수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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