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슬럼프에서 급기야 '신민아 환상'까지 보여...'눈물'

기사 등록 2015-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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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배우 소지섭이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 주은(신민아 분)을 줄곧 그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호(소지섭 분)는 교통사고 이후 팔다리를 크게 다쳐 병실 안에 틀어박힌 신세가 됐다.

영호는 병실에 누워있으며 슬럼프에 빠져지내던 와중에 꿈에서 주은과의 첫 만남부터 달콤한 순간까지를 떠올리며 눈을 떴다.

영호는 급기야 주은이 나타나 자신을 꼬옥 안아주는 상상까지 펼쳤다. 상상 속 주은은 "괜찮아. 곧 나을 거야. 곧 괜찮아질 거야"라며 영호를 토닥여줬다.

이러한 상상 속 위로와 함께 영호는 다리 통증 때문인지 가슴 통증 때문인지 그저 소리내어 흐느껴 울 뿐이었다.

이날 소지섭은 슬럼프와 잃어버린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영호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강인하기만 한 줄 알았던 영호의 나약하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는 심도있는 연기를 펼친 소지섭에게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돼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사진='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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