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속 변태교장-비호감행정실장 쌍둥이 배우는 누구?

기사 등록 2011-09-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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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영화 '도가니'가 충격적인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교장과 행정실장 쌍둥이 역할로 출연한 배우가 누구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도가니' 속에서 의뭉스러운 모습의 능청스러운 변태 교장과 돈을 밝히는 속물적인 행정실장은 쌍둥이로 나온다. 영화 관람을 마친 관객들은 섬뜩한 연기력 외에도 이들이 진짜 쌍둥이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상황.

이들은 실제로는 쌍둥이가 아닌 CG(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된 인물로 KBS 성우 15기 출신의 장광이 연기했다. 홍보사측에 따르면 배우 장광은 쌍둥이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목소리 톤의 구분을 통해서 확연히 달리했다"며 "CG로 처리됐지만 많이들 헷갈리신다"고 전했다.

실제 사건과는 다르지만 교장과 행정실장이 쌍둥이라는 설정은 원작 소설 '도가니'에서 차용해왔다. 영화는 짐승같은 비호감 캐릭터를 꼭 닮은 쌍둥이라는 비쥬얼을 통해 공포와 혐오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었다. 또 극 말미의 법정에서도 이는 극적인 절정을 유도하는 장치로 효과적으로 쓰였다.

한편 1인 2역의 썸뜩한 연기를 보여준 성우 장광은 다수의 외화더빙과 영화 '장군의 아들' 2편과 3에서 김두한 목소리를 맡은바 있으며 SBS 정치드라마 '삼김시대'에서 전두환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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