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 '양치기들' 박종환, 유아인-이제훈-변요한처럼 '독립영화계 라이징스타' 기대

기사 등록 2016-04-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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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영화 '양치기들'의 배우 박종환이 유아인, 이제훈, 변요한, 류준열에 이어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기대되고 있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영화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최근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FORWARD FUTURE’ 부문 개막작으로 선정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유아인, 이제훈, 변요한, 류준열 등 충무로 대세로 성장한 배우들의 행보를 이어 '양치기들'에서 거짓말을 파는 남자 완주 역을 맡은 배우 박종환이 시선을 집중 시키는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며 2016년 라이징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7)에서 유아인은 종대 역할을 통해 청춘의 해맑고 순수한 면모와 막막한 현실 앞에 흔들리는 불안함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훈 역시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2011)에서 기태 역으로 미완의 청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휩쓸었고, 단숨에 독립영화계의 핫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소셜포비아'(2015)에서 변요한과 류준열은 체중 증량부터 놀라운 애드립 연기까지 빛나는 열연으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완성시켰다.

지금은 충무로의 대세가 된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거슬러 올라가면, 독립영화부터 시작해 눈에 띄는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 배우로 발돋움한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독립영화가 재능을 가진 스타 배우들을 발굴할 수 있는 등용문인 셈.

이에 박종환 역시 앞서 언급된 유아인, 이제훈, 변요한, 류준열 등의 배우들처럼 영화 '양치기들'을 통해 그만의 연기와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박종환은 2009년 '보통소년'을 시작으로 '잉투기', '서울연애', '오늘영화' 등 다수의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베테랑', '검사외전'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통해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는 것은 물론, 어떤 캐릭터건 현실감 있는 인물로 재탄생 시키는 설득력 있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양치기들'에서 박종환은 주인공 완주가 돼 살인사건의 목격자 역을 의뢰 받아 경찰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거짓 진술을 하고, 자신의 거짓말이 불러온 결과에 당황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박종환은 완주 그 자체가 되어 극의 긴장감을 유지 시키며 힘있게 극을 이끌어 간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신 스틸러로 활약했던 배우 박종환의 진가는, 거짓말과 침묵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양치기들'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양치기들'은 오는 6월 개봉 예정.


(사진=CGV 아트하우스 제공)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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