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아이유-이준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여운 남긴 '열린 결말'
기사 등록 2016-11-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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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은정기자]시공간을 초월한 이지은과 이준기와의 사랑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며 끝났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20회(마지막회)에서는 해수(이지은 분)가 왕정(지수 분)과 혼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비록 해수를 궁에서 빼오기 위한 위장 혼인이었지만 그럼에도 혼인을 수락한 해수에게 왕정은 고마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수는 왕소(이준기 분)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이들의 동태를 몰래 살피던 왕소는 사이좋은 모습에 질투를 느끼며 분노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지금까지 전달받던 해수와 왕소의 이야기를 앞으로 일절 전하지 말라며 명령했다.
시간이 흘러 해수는 궁에서 나오기 전 왕소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몸이 쇠약해진 상황 속, 아이를 낳으며 건강이 걷잡을수 없이 나빠져 왕정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생애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해수는 왕정에게 서찰을 건네며 왕소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이를 보여주고 싶냐"는 왕정의 질문에 해수는 "제가 보고 싶습니다"며 그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서찰을 전달받은 왕소는 왕정이 보낸 편지라 생각해 확인하지 않았다. 해수의 서신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것.
해수는 계속해서 보내도 답이 없자 "몇 통이나 보냈는데 아직도 안오셨나"며 자신을 미워하기 때문에 이같이 행동했을 거라며 우울해했다.
이어 왕소와의 산책에서 "제 아이 저 대신 꼭 지켜주세요"라며 황궁으로 아이를 들이지 말 것을 부탁했다.
해수의 마지막임을 느낀 왕소는 "다음 생에서도 나 기억할거지?"라며 물었지만, "잊을겁니다 다 잊을거에요 꿈에서조차 모두를"라는 대답과 함께 그의 품에 안겨 눈을 감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늦어지는 해수의 연락에 왕소는 "날 이렇게까지 미워할 리 없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이에 계속 서신을 보냈는데 못읽었냐는 주변의 말에 자신이 불현듯 읽지 않고 미뤄둔 서신을 급히 꺼내기 시작했다.
해수의 글씨체와 달라 열어보지 않았던 서신 속에는 숨겨진 또 하나의 서신이 들어있던 것. 늦게나마 서신을 읽게 된 왕소는 서신 속 담긴 해수의 그리움과 사랑에 뜨거운 눈물을 오열하며 쏟아냈다.
부리나케 해수의 집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해수는 세상을 떠나 없었고, 왕소는 그의 유골함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잠시 궁 밖을 걷던 왕소는 달려가던 한 아이와 부딪혔다. 아이가 다치지 않았나 살피는 것도 잠시, 왕정을 아버지라 부르며 달려가는 모습에 행동을 멈췄다. 이어 아이의 머리에 꽂혀 있던 비녀가 해수의 것임을 눈치챈 왕소는 왕정에게 아이를 두고갈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아이를 궁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아했다"는 대답에 왕소는 명령을 거두어야 했다. 가끔 환궁에 와도 좋다고 말하며 자신의 딸을 못알아 본채 지나쳤다.
슬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채 잠에서 깬 해수는 지난 1년간 꿈에 계속 등장하는 한 남성에 대해 의아함을 갖게 됐다. 또 출근한 일터에서 제품을 설명하던 그는 갑자기 왕소의 환청을 듣게 돼 당황해 했다. 자신이 내뱉는 말이 왕소가 했던 말이기 때문.
주변에 전시된 고려시대 관련 작품들을 둘러보던 해수는 갑자기 모든 것이 떠오르기 시작하며 전부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피의 군주로 남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해수는 혼자 둬서 미안하다며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쏟으며 주저앉았다.
역사를 배경으로 그려져 예상된 새드엔딩이지만, 마지막 이준기의 "다른 시공간에 있어도 너를 찾아가겠다"는 말로 열린 결말을 예상하게 만들며 막을 내렸다. 해당 드라마는 앞서 저조한 시청률과 함께 몇몇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있었으나 흐트러지지 않는 감정선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며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났다.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조은정기자 j_e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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