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만찬', 신데렐라 이야기 '결말이 보인다'

기사 등록 2012-02-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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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출연하는 하인주(서현진 분) 캐릭터는 나쁜 인물이다?

2월 25일 오후 방송한 ‘신들의 만찬’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봐 불안해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하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하인주는 자신의 과거를 타인에게 들키기 싫어 매 순간 숨 막히는 긴장 속에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고준영(성유리 분)을 아리랑에서 쫓아내기 위해 모함을 일삼는다. 인주는 자신이 그동안 쌓아오고 누려온 모든 것을 뺏기지 않기 위해 성도희(전인화 분)와 고준영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드라마는 두 인물 중 하인주 캐릭터를 악한 캐릭터로 만들었다. 여기에 재능의 부족함과 라이벌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흔들린다는 설정으로 한 인물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넣는다.

상대적으로 고준영은 요리에 대한 재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인정받는 캐릭터다. 또 어려웠던 과거는 주변 인물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두 인물의 극명하게 차이나는 설정은 결국 뻔한 결말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지만,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내용처럼 말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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