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채비’ 고두심 “김성균, 훈남 아냐..참 괜찮은 배우”

기사 등록 2017-10-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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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고두심이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제작보고회에 참석, 호흡을 맞춘 김성균을 언급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김성균 분)와 그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머지않은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고두심은 극중 말기암 선고를 받고 이별을 준비하는 채비를 하게 되는 엄마 애순 역을 맡았으며 김성균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인규 역으로 분한다.

이날 고두심은 김성균과 호흡에 대해 “얼굴이 잘생긴 훈남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몸속에서 그런 게 다 풍겨 나오더라. 성균씨는 액션물, 범죄물에서 나쁜 사람으로 많이 나왔다. 이 영화를 촬영할 때까지 이 사람이 한 행적을 못 봤다”라면서 “드라마에서 아버지 역할이었는데 이 나이에 아버지 역할도 굉장히 잘 해내고, 연인관계 역할도 해내는 것을 보니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두심은 “순수함, 때 묻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속에서 끄집어내는 것을 보면서 ‘저 배우 참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들로 출연한다고 해서 더 애착이 갔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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