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동네의 영웅' 정만식 "악역이미지? 어떻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지 모르겠다"

기사 등록 2016-01-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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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 배우 정만식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김관후,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만식은 악역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진 않냐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지 모르겠다"라며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만식은 이번 '동네의 영웅'에서 맡은 정수혁 역에 대해 "이번 역은 악역이라기보다는 가장으로서, 한 사회인으로, 40대 남자로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이다. (중앙정보국 요원)이라는 일 자체가 위험하고 중요한 일이고, 그 비밀을 지켜가면서 일을 해야하는 사람이기에 얼굴 표정이 굳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만식은 "악역연기를 할때 악역이라고 생각 안하고 연기를 해왔다. 늘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들을 이해하면서 사회의 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사회에 모든 사람들이 착한것도 아니고 나쁜지도 않듯이. 자기의 가치관을 가지고 꾸준히 생활을 해오는 사람들을 연기해 왔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동네의 영웅'은 상처받은 전직 블랙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만나 그를 비밀용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생활밀착형 첩보 드라마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 = OCN]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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